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개최
2,280명의 이화인, 미래를 향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다 본교는 8월 29일(금) 오전 10시 교내 대강당에서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학사 1,142명, 석사 1,003명, 박사 135명 등 총 2,28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은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이향숙 총장, 이명경 총동창회장, 대학(원)장 등 주요 내외빈과 졸업생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행사는 국민의례, 찬송가 제창, 성경봉독, 기도, 총장 말씀, 학위수여, 축주, 교가 제창, 축도의 순서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졸업생 가족들은 중강당과 ECC B4에 마련된 학부모대기실에서 실황 중계 영상을 통해 행사에 함께하며 졸업을 축하했다. 이향숙 총장은 졸업식사를 통해 스티브 잡스와 같은 창업가들이 세상을 뒤바꿀 아이디어 하나로 작은 공간에서 시작해 세계적 기업을 일군 성공 신화와 함께 메리 스크랜튼 선교사가 한국 최초 여성 교육기관 이화학당을 세운 이야기를 전하며 “작은 시작이 세상을 바꾼다”는 혁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이 땅의 여성 교육을 위한 작은 헌신으로 시작한 이화는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 여성 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성장했다”며 “여성 교육의 개념조차 희미하던 시대에 배움을 갈망하던 학생들을 모아 독립적인 여성 인격체로 길러낸 ‘이화 정신’은 오늘날에도 가장 혁신적이고 통찰력 있는 가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이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앞으로 여러분은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예측 불가능한 변화 속에서도 민첩하게 대응하는 유연한 사고를 통해 사회의 난제를 새롭게 해석하고 풀어가야 한다”며 “이화 정신을 가슴에 품고,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며 겸손하면서도 담대한 마음을 가진 리더로 성장해 미래를 힘차게 개척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 졸업생 가운데는 일반대학원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부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오는 2학기부터 숭실대학교 전자정보공학부에 최연소 전임교원으로 임용되는 최혜송 씨가 포함됐다. 최 박사는 본교 융합콘텐츠학과를 졸업하고 2020년 컴퓨터공학과 석·박사 통합과정에 진학했으며 5년 6개월 만에 모든 과정을 마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시각인공지능 및 컴퓨터비전 등 인공지능 핵심 분야 연구를 수행해 온 최 박사는 “모교에서 많은 지원을 받고 훌륭한 실적으로 교수 임용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번 졸업식에는 장애학생 3명과 북한이탈주민 학생 1명이 학사 학위를 받으며 뜻깊은 순간을 맞이했다.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다양한 성과가 이어져 외국인 학생은 총 209명(학사 82명, 석사 112명, 박사 15명)이 졸업장을 받았으며, 특히 개발도상국 여성 인재를 전액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EGPP(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 장학생 6명(학사 3명, 석사 3명)이 졸업의 기쁨을 안았다.
2025.08.29